2019년 11월 11일 ,2020년 08월 26일 죠니와 포이를 만난 날이에요

 

솔직히 동글동글한 고양이가 그전까지는 귀여운줄도 모르다가

죠니 입양후부터 내눈에 콩깍지라고 이렇게 이쁜애들을 왜 지금까지 심술맞게 생겼다고했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요

(혼나야겠습니다 제 자신)

 

그러다가

아이들이 다리를 절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억장이 무너졌죠...

 

포이 중성화전 검사는 저에게 불안감을 극대화 시켰어요.

 

 

작년 8월 26일 포이의 첫진료일

근육과 지방이 부족해 판독이 어려웠다.

척추에도 나타난 골연골이형성증의 증상

 

아무래도 위치가 척추이기에 신경이 눌리면서

후지로 뻗어가는 쪽에 혈전이 생기거나하면 마비가 올수 있어서

수술로 해결할수 있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파주 펫파라다이스선생님과 엘리언니에게도 고민을 해본결과

수술은 진행할수있으나

다시 재발할수있다는점, 그리고 포이가 3키로 이상적인 무게를 유지하는데 (골연골이형성증으로 살찌우지못하고 유지하는 상황) 수술을 감당할수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상의를 하고

며칠을 질질짜며 울고난뒤

외국 선례를 찾아본 결과

수술을 진행한 보호자가 있더라구요

아이에게 그리고 가족들에게 매우 고통스러운 과정이었고,

끝내는 다시 재발을 했다고해요.

그리고 나서 더 이상 글을 읽지않았습니다.

결말이 무서웠기 때문이었던것같아요.

 

엘리언니가

그 수술이 포이가 바라는 건지 네가 바라는 것인지 잘 고민해보고 결정해도 늦지않아

라고 했을때

심장이 덜컹거리는 느낌이들더라구요.

포이는 원하지않을것같다는 느낌.

내 이기심인것같으니까...

 

그래서 관리를 잘해보고, 주기적으로 체크를 하고

대비를 하려고합니다.

 

더이상 뼈가 자라지않으면 좋은거고

만약 뼈가 더 자라서 , 신경을 누르고, 혈전이 생겨 마비가 생기면

내가 따라다니면서 수발하면 되는거니까.

그쵸? 

아이고... 그전까지 발에만 변형온것만 봐도 가슴이 미어졌는데

이제는 발 변형은 아무것도 아니었어...진짜 갑자기 우리 포이 

사라질까 두렵고 그랬어요...

하지만 발변형만 문젠가요 다른 집사님들도 모두 걱정하는

골연골이형성증의 통증때문이죠...

우리 아이들 통증없이 행복하게 제 삶에 주어진 수명

모두 우리와 누리고 갈수있기를 바라봅니다.

 

내가 잘할게!

힘내볼게!!!

(오글거리지만 진지하다 ...!!!!)

 

가끔 골연골이형성증 관련해서 집사님들의 연락이 오곤합니다.

다들 많이 놀라신게 느껴져요...그 맘 알죠

근데 다시 맘 단단히 먹고 일어나는 수밖에요 ㅜㅜ

 

저도 새로운 정보가 있나 잘 찾아볼게요

우리 고양이들 시간을 벌기위해서 더 노력하다보면

치료방법이 생길수도 있고, 완화하는 약이 생길지도 모르잖아요

다른 집사님들도 정보있으시면 꼭 알려주세요. 도움이 필요합니다!

 

사랑한다 우리 고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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