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제 집사입니다.

 

저는 3마리의 고양이 친구들

바스텟

로빈

죠니와 함께 지내다가

얼마 전 보호소에서 데리고 온

말포이까지 4마리의 고양이 집사랍니다.

말포이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면서 고양이를 처음 키우실 때의 용품들을 추천해보려고 해요

 

케이지 및 이동장

수의사 선생님들은 우주선 가방보다는 위로 열리는 구멍이 있고, 윗부분 자체를 분리할 수 있는 케이지를 추천하시는데요.

저 역시도 윗부분이 분리되는 케이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성향 차이나, 몸 사이즈가 가장 중요한 부분일 것 같습니다.

어린 고양이를 데리고 왔어도 작은 이동장보다는 앞으로 성장할 사이즈를 가늠해서 고르시는게 좋답니다!

 

 

 

담요

흔히 말하는 애착 이불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접종이나 건강관리를 하거나 아파서 병원에 갈 수 있고, 이사를 갈 때도 최소한의 이동은 필요하기에 애착 이불이 있다면 넣어주는 게 좋답니다. 케이지 위에도 덮어주시는 게 좋아요. 불안함을 최소로 줄여줄 수 있어요.

 

 

 

물그릇, 밥그릇

고양이들이 대부분 앉아서 물을 마시거나 밥을 먹는데, 그 앉은 자세의 높이를 가늠해서 물그릇과 밥그릇을 고르시는 게 좋답니다.

앉았을 때 어깨 정도의 높이의 그릇을 준비하시면 약간 고개를 숙이는 자세로 먹게 되고 그게 가장 안정적인 높이라고 해요.

아직 어린아이라면 다이소의 새로 나온 물그릇도 좋고, 조금 성장을 하게 되면 도도해 식기를 고려 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2021.04.07 수정합니다. 다*소에서 판매되는 그릇은 개인적으로 추천하지않기로하겠습니다.)

참, 물그릇이나 밥그릇의 재질은 도자기 재질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플라스틱 종류는 사용하면서 흠집이 나기 때문에 위생의 문제가 크고, 스테인리스 재질도 마모되거나, 부딪혀서 찌그러진 부분이 생길 수 있어요.

 

 

 

사료 및 간식

사료 및 간식은 연령이나 아이의 몸상태에 따라서 구매해주시되, 한 번쯤은 중단백, 고단백 등의 사료 성분에 관한 글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가격 대비 품질을 비교한 글들이 있어요. 그리고 대개 1살 미만의 고양이에게는 간식을 주지 않는 게  좋습니다. 키튼용 간식은 예외입니다!

 

 

모래

고양이 화장실에 쓰이는 모래에 대해 설명해드릴게요.

모래는 크게 두부 모래, 벤토나이트 모래, 카사바 모래, 크리스털 모래로 나뉠 수 있어요.

-두부 모래는 두부를 업사이클하여서 모래로 재가공한 것인데 알갱이가 커서 아이들이 화장실에 다녀와도 모래가 떨어지는 현상(사막화 현상이라고 부릅니다)이 적습니다.

-벤토나이트 모래는 회색을 띠고 있고 지질층에 있는 백악기 점토인 벤토나이트를 재 가공하여 만든 모래입니다.

회사에 따라서 활성탄 등을 첨가하여 차별성을 띈답니다.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벤토나이트를 거부감 없이 사용해주는 반면, 먼지가 날리는 현상이 큰 단점입니다.

-카사바 모래 

카사바 나무에서 채취한 물질인 카사바로 이뤄진 모래이며 대개 옥수수 알갱이와 함께 모래로 만들어집니다. 큰 장점은 응고력이 좋기 때문에 다른 모래들과 달리 소변 덩어리를 건질 때 부서짐이 없어서 비교적 깨끗한 모래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냄새를 제거하는 능력이 부족하여 향에 민감하신 보호자님들은 벤토나이트 모래와 섞어쓰시기도 합니다.

 

 

화장실

화장실은 평판형과 돔형, 그리고 홉인(Hop in) 화장실이 있습니다. 갑론을박이 있지만 대개 평판형 화장실을 사용할 때 고양이들이 편하게 사용한다고 해요. 돔형은 하우스처럼 고양이가 들어가서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이지만 다묘 가정일 때 퇴로가 없이 막힌 공간이므로 불편해할수있습니다.

또 홉인화장실같은 경우는 위에 구멍이 있는 화장실로 화장실에서 나올 때 역시 위로 나와야하기때문에 모래를 조금은 털고 나와서 사막화를 방지할 수 있는 화장실입니다.

모든 화장실을 고를때는 바닥이 사각형으로 평편한 화장실을 고르도록하세요. 바닥이 평편하지않으면 화장실청소하기 불편한 경우들이 있습니다.

화장실이나 모래의 경우, 아이들의 취향을 잘 캐치해서 사용하도록 해주세요. 그 척도의 기준은 소변량과 변량을 확인하거나 화장실에서 소리를 내거나, 화장실 끝 부분에서 불안하게 볼일을 볼 경우 다른 모래나 화장실로 변경해보는 게 좋습니다.

저희집은 평편형과 홉인을 사용하고 있어요

캣타워 혹은 캣폴

어린 고양이의 경우 작은 캣타워로도 충분하지만, 캣타워나 캣폴로 고양이들이 수직공간에서 쉬고, 놀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캣타워나 캣폴의 경우, 흔들림을 중점적으로 잘 확인하고 구매하셔야 합니다.

대개 완제품보다 보호자가 조립을 해야 하므로 구매 후 필요한 공구가 없는지 확인하시고, 두 분이서 조립하시면 조금 수월하게 조립할 수 있습니다. 

 

스크래쳐

스크래쳐는 마끈 혹은 사이잘이라고 하는 끈으로 감아진 스크래쳐, 종이 스크래쳐, 카펫트 스크래쳐가 있는데요.

대부분 종이 스크래쳐를 좋아합니다.

다만 , 종이의 경우 먼지가 쌓이고, 그 안에 작은 벌레가 생길 수 있으므로 교체시기를 짧게 가져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얇거나 안에 촘촘한 구조물이 아닐 경우, 금방 너덜너덜해지고 종이가루가 날립니다.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저렴한걸 빨리빨리 교체해주는 방법과 조금 가격이 있는 걸로 오래 써주는 방법이요!

물론 가격이 있는 제품이 고양이들도 손맛이 있기 때문에 기호성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종이 스크래쳐는 너무 비싼 제품은 

한번 더 생각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카페트 스크래쳐는 최대 장점인 세탁이 용이하다는 점이 있어요! 하지만 고양이가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답니다.

처음 사용하실 때 어떤 걸 제일 좋아하는지 3종류 모두 사용해보심을 추천드립니다.

 

 

방묘문

집에 중문이 따로 있다면 방묘문은 필요 없지만 고양이들이 워낙 재빠르기 때문에 놀라서 튀어나가면 잡기가 어렵습니다.

꼭 방묘문을 설치해주시길 바랍니다.

방묘문 없이 고양이가 가출하는 경우가 많고, 그 끝은 외로운 죽음일 가능성이 높답니다.

 

방묘창

방묘창은 대부분 가정에 추천드리는데요. 방충망이 있어도, 추락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방묘창을 창문 사이즈에 맞게 주문제작하실수 있고, 혹은 철제 망을 구입하셔서 창문틀 사이에 끼워놓는 방법이 있습니다.

 

 

손톱깎이

손톱깎이도 중요한 물품인데요

모양은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요. 저는 두번째 사진처럼 가위형 손톱깎이로 깎아주는 것을 선호한답니다.

하지만, 손톱깎이의 선택은 보호자님들의 손에 맞게 선택하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다만, 두 앞발에 있는 며느리발톱을 잘라주기에 개인적으로 가위 모양이 잘 맞았습니다!

 

 

양치도구

양치는 필수입니다. 양치할 때 많은 고양이가 싫어한다는 이유로 츄르형 양치, 티슈 혹은 츄잉 용품들을 광고하죠.

저는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양치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아니, 그게 맞아요.

편안한 방법으로 지내다가 고통받는 것은 우리 고양이일 뿐입니다.

칫솔의 경우 사람 칫솔모양이 있고 안쪽 어금니용 칫솔이 있습니다. 안쪽에 큰 칫솔로 닦아주기 어려우므로

두가지 모두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치약은 대개 버박을 많이 사용하시고, 저 역시 버박 치킨맛으로 양치를 시키는데요. 잇몸이 안좋은 친구들은 오라틴 치약을

사용합니다. 저희 로빈이가 잇몸이 좋지않아서 오라틴 치약을 사용해봤는데 괜찮았습니다. 

 

필 포켓

필 포켓은 알약을 감싸서 먹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쫀득쫀득한 질감의 포켓인데요

고양이들이 아플 때 약 먹이는 거 쉽지 않거든요. 처음 데리고 오실 때부터 한 번씩 약 없이 간식 주듯이 주세요.

그러다가 정말 영양제나 약 먹일 때 필 포켓에 싸서 주면 거부감이 덜 할 거예요. 유통기한이 있는데 그 기간 안에

약이나 영양제먹일일이 없어도 간식 준다 생각하고 구비하시면 나중에 약 먹일 때 편합니다! 

 

장난감

장난감이 너무 많지만 대표적으로 낚싯대를 추천해드릴게요.

낚싯대 반응이 제일 좋기도 하고요, 꼭 시간을 내서 놀아주세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장난감을 사용한 뒤, 고양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장난감에서 떨어진 부속물, 혹은 보호자 없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장난감에서 이물질을 삼켜서 응급상황이 되는 것을 종종 보았어요. 정말 한 순간이랍니다.

 

캣 터널

캣 터널은 고양이들이 놀 때 숨어있다가 뛰어나가는 그런 용도의 장난감인데요. 싫어하는 고양이는 못 본 것 같습니다.

같이 놀아주실 때 구비하셔서 고양이의 놀이시간을 함께 보내주세요

 

고양이 빗 정말 많죠. 사랑 빗, 쉐드 킬러 등등.

고양이 털이 생각보다 많이 빠지고, 그루밍을 많이 하기 때문에 헤어볼(모구)을 토하기도 해요.

털을 자주 빗겨주시는 게 좋은데 제가 추천받은 빗은 마스알코소에서 나온 빗이고 털을 뜯어내는 강한 자극이 아니라 약간 숱 쳐주는 느낌의 빗이에요.

가격대가 조금 있지만 이 빗을 조심스럽게 추천해드릴게요. 제가 사용하는 빗은 마스알코소인데요 이 비슷한 모양의 동일 효과를 내는

빗이 있다면 가격 및 후기를 참고해서 구매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비슷한 모양의 빗이 많이 출시되었더라구요...

 

 

이렇게 고양이와 같이 살기 전, 

준비해야 될 용품들을 알아보았는데요. 많은 예비 보호자님들에게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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