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사님들
미제집사입니다.



집사님들 댁에는 혹시 수다쟁이가 있나요?
저희집에는 수다쟁이 로빈이가 있는데요


자주 울기도 울지만 
정말 늦은 저녁 , 새벽에 일찍 눈떠서 베란다에서
울기 시작하면 정말 너무 시끄러워서 
옆집이나 윗집, 아랫집에 들릴까봐 얼른 주워오곤하는데요
네? 네 고양이를 주워옵니다만...

 


처음에는 너무 자주 울어서
어디가 아픈가
어디가 맘에 안드나 졸졸 따라다니면서 
반응을 했었는데요

점점 심해지기만 하고
우는것은 고쳐지지가 않더라구요

제가 그래서 가끔 카페에 올라오는 
고양이가 너무 울어서 고충이 많다는 집사님들
너무 이해해요 ㅜㅜ

우선 제가 집사님들에게 말씀드릴수 있는건
오랜기간 고양이를 잘 관찰하셔야한다는 점이에요

발정기여서 우는것인지
진짜 할말이 있어서 우는것인지
아니면
울때마다 반응이 재미있는집사에게 
더 큰 울음으로 선물을 주는건지 관찰해보세요


그리고 카페나 유튜브 그리고 고양이를 부탁해에서
우는 고양이 사연을 많이 접해보시길 바랍니다.
비슷한 울음을 찾는게 중요한것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로빈이가
발정기도 아니였고
하고픈 말이 있는것 같아서 유심히 관찰해보니
갑자기 자다가 놀고싶어서 혼자 베란다에 갔는데
제가 거실이나 방에 있고, 바스텟도 같이 있지않을때
울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놀아줘!!!!놀아줘!!!
이 뜻일거라 예상만했어요.

근데 확신은 없었죠. 
응 미안해 엄마 고양이어 못해.

그러다가 인친 집사님들이 어떤 어플이 
너무 재밌다며 소개를 해주셨더라구요

바로 
Meow talk 입니다.


안드로이드, ios 모두 가능


우는 목소리를 들려주면
어플에서 우리 냥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려줘요
고양이 마다 등록해놓고 녹음하면 좋겠지만
귀찮으니 하나로 해봤습니다.

처음엔...사실 믿지않았어요?
(뎨송..)
말도 안돼

그런데
오늘 드디어 의심에서 확신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어플 믿을만 하구나...

처음에 믿지않았던이유가 어플을 다운받고 핸드폰을 하면서 곁에 있는
죠니를 데리고 울음소리를 해석해보라고 눌렀는데
맨 하는 말이 

'나랑 쉬자'
'나 심심혀'
'여어~'
'나 내비둬'


이런거밖에 수집되지않아서...
이게 뭐여 하고 
잊혀질 무렵

오늘 갑자기 이 어플을 지울까말까 하다
제대로 써보고 지우던지 말던지하자했거든요
로빈이를 직접적으로 마킹해서 녹음해본결과
로빈이는 울때마다
해석이
사랑해!!!!
나 사랑줘!!!!!
사랑해줘!!!!

아니 이새키
사랑 목마르다씨였음.

아니..야...
이 짜시기가..

내가 너 이씨..
어제도 팔떨어지게 놀아주고임마
아?
잘때도 자기전까지 만지고 아?
니가 임마
내가 옆으로 자니까 내 옆구리위에서 잤어 안잤어 임마

약간 얼탱구리가 없었지만
아프다는게 아니어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갑자기 훅들어온 포이가 침대에 누워서 우는바람에
포이 목소리가 녹음이 되었고

 

아...
포이목소리는 바로
나 너무아파였습니다.

ㅜㅜ
아 진짜 믿을만한 어플이구나 싶은 순간이기도했구요..
가슴이 아프기도했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애용하게 될것같아요.

재미있는 어플이기도 하지만
이게 이렇게도 사용이되네요.

아픈 고양이를 데리고 있는 저에게는 꼭 필요한 어플입니다

아프거나 지금 묘생에 불만이 있는 부분을
찾아내기에 좋은 어플같습니다. 
에휴 아침부터 로빈이 목소리들으려다
포이 목소리 해석듣고 주눅이 드네요 ㅜㅜ힘내야겠어요!

그럼 다른 포스팅으로 만나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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